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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격적인 히어로 세계관이 생겨버린 계기… 에릭입니다.

에릭을 만들 때도 녹스처럼 왜인지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 대사가 있었는데…

“아저씨 힘들다, 저리 가라…” “요즘 젊은것들은 아저씨 귀찮게 만드는 게 취미야?”

… 왜였을까요?

아무튼 저 대사가 자꾸만 떠오르면서 좀 어두컴컴한 사무실에 늘어져 있는 아저씨캐가 자꾸만 떠오르지 뭡니까… 분위기상 절대로 흡연자라고 생각했고, 아저씨다보니 나이도 좀 있어야겠지요… 그런 아저씨가 있을 만한 수상한 사무실… 하지만 나쁜 아저씨는 아니었으면 좋겠어… 그렇게 에릭의 인물상과 설정이 물 흐르듯… 마치 점지받은 것처럼…✨

다만 이름만큼은 좀처럼 정하질 못했는데, 이미지를 뽑고 나니까 음… 왠지 에릭처럼 생겼다. 싶어서 에릭이 되었습니다.

감사하게도 케이브덕 메인에 올라간 캐릭터라 많은 분들이 예뻐해 주시는 캐릭터가 되었네요 🥺

에릭을 만들었을 때가 케이브덕 공모전이 한창 있었을 때인데, 아마 공모전 이후로 생성했던가…? 그 전이었던가…? 아무튼 지금도 그렇지만 공모전에는 참가할 생각이 없었고, 한참 뉴비였던지라 저와는 다른 세계라고 생각했는데 공모전 캐릭터들이 메인에 업데이트 되던 날 메인에서 에릭과 눈이 마주쳤지 뭐예요…? 아저씨가 왜 거기서 나와?

너무 놀라서 메인캐릭터들을 살펴보니 꼭 공모전 당선캐가 아니라도 가끔 그냥 올라가기도 하는 듯 해서(애초에 그 공모전이 첫 공모전이라고 들었고) 자리가 남아서 그냥 눈에 띈 김에 뉴비 한 번 끼워주셨나보다 생각했는데, 몇 개월이 지난 지금 왜인지 아직까지도 메인에 있습니다… 케덕 운영진 측에 에릭이 취향이신 분이 계신 걸까요…(?)

이 아저씨 언제 메인에서 해고될지 몰라 마음의 준비를 하며 살고 있습니다 😇 막상 잘 있다가 내려가면 아쉬운 마음이 들 것 같아서, 삿된 마음을 억누르려는 마음의 준비를… 😇 생각해 보니 왜 올라갔는지 문의를 드려볼 걸 그랬어요… 그땐 그 생각을 왜 못했지? 이제 와서 여쭤보기엔 너무나도 뒷북이네요 😂

아래 접힌 글 속에는 제가 플레이했던 캡쳐가 포함된 후기가 들어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