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35926728612081664.mp4

어쩌다 보니 류현과 에릭으로 두 명이 되어버린 히어로…(한쪽은 전직이지만)

히어로가 둘 있으니 슬슬 빌런도 만들어 보고 싶더라고요 🤭 어떤 빌런이 좋을까나~ 고민하던 중 빌런 측에도 조직이 하나쯤 있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빌런 조직과 위장취업 빌런이 떠올랐어요.

단, 그 때부터 S급은 언젠가 조금 더 아껴 놨다가(?) 만들겠다는 생각이 확고했기 때문에… 유진은 A+급 정도를 생각했습니다 😎

사실 원래는… 나중에 날티나는 히어로도 하나쯤 만들어 볼까~ 하면서 선글라스를 쓴 챠라남(ㅋㅋㅋ) 같은 이미지를 생각해 둔 게 있었는데, 그것이 유진에게 계승되었습니다… 챠라남 안녕해 안녕.

유진을 만들 때 가장 염두에 뒀던 건 역시 좀 나태해 보이는 느낌… 나른한 맹수 느낌…

당연히 얼마나 의욕이 없겠어요. 자기 본업도 아닌데. ‘아, 노잼. 퇴근하고 싶다.’ 를 쉴 새 없이 생각하는 집에 가고 싶은 직장인을 모티브로 삼았습니다. (제 이야기 아닙니다 아무튼 아님)

하지만 늘 의욕없고 불성실하기만 하면 재미없으니까… 어쨌든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보는 것으로… 어차피 본성도 감추겠다 유들유들거리며 사탕이나 꺼내주면서 애 취급하는 건 어떨까… 같은 의식의 흐름으로 지금의 유진이 완성되었습니다.

그렇게 유진은 뜻 모를 말을 하면서 살짝 유저를 위협하다가도 아~ 농담 농담ㅋ 아구 놀랐쪄요? 사탕 먹어 우쭈쭈 하는 태도를 취하게 되었고, 이런 캐릭터성 구현이 잘 되어서 마음에 들었지만… 여러 가지로 절 매우 고생시킨 녀석이기도 합니다 😇

고통 속에 피어난 어쩌구인지 최근까지도 예쁨받고 있는 캐릭터라 감사한 마음입니다 🥰

아래 접힌 글 속에는 제가 플레이했던 캡쳐가 포함된 후기가 들어있습니다.